'주 1회 물주기' 안되면 전면 금지

26일 메트로 수도관리위원회(MWD) 이사회가 남가주 일부 지역의 약 600만 명을 대상으로 야외 물 사용을 일주일에 1회로 제한하는 절수 조치를 6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9월부터는 야외 물사용이 전면 금지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MWD는 27일 기록적인 가뭄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건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9월 1일부터 야외 물 사용 전면 금지 등 더욱 엄격한 조치가 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MWD는 LA수도전력국(DWP)을 포함해 26개 상수도 공급 회사가 소비자들의 물소비 관리·감독에 태만할 경우 각 회사에 초과 사용된 물의 평방 에이커 당 최대 2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