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 또는 현금 인출 통해 다운페이 자금 조달"
주택구입에 도움 줄 수 있는 401(k)
2022년도 어느 덧 5월이 코앞에 닥쳤다. 홈바이어들은 여전히 터프한 주택시장 속에서 원하는 집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바이어들은 주택구입 다운페이먼트 마련을 위해 직장 은퇴연금계좌인 401(k) 활용을 고려하는데 실제로 어카운트에서 돈을 인출하기 전 이 방법이 현명한지 따져봐야 한다.
◇401(k) 활용법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401(k)로부터 융자(loan)를 받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어카운트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것이다. 융자를 얻으면 나중에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한다. 최대 융자금은 5만달러 또는 소유가 확정된 어카운트 밸런스의 50%중 적은 금액이다. 보통 401(k) 론은 5년 안에 갚아야 하는데 현재 연이자율은 6.5~7.5%이다. 반면 현금을 꺼내 쓸 경우 액수제한은 없으나, 59세 6개월 전에 돈을 인출할 경우 10%의 조기인출 페널티가 부과된다.
◇크레딧점수에 영향을 끼치나
일반융자를 얻으면 크레딧점수에 영향을 끼치지만 401(k) 론은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또한 융자상환을 제때 못하더라도 당사자의 크레딧 히스토리에 아무 영향이 없다.
◇401(k) 융자 얻을까, 말까
전문가들은 주택구입 용도로401(k) 자금을 사용하는 것을 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각자의 상황에 따라 충분히 활용 가능한 옵션이기는 하다. 론을 얻든, 현금을 인출하든 관련 비용을 감당할 능력이 있다면 말이다. 한 주택시장 분석가는 “401(k) 자금 중 일부를 주택구입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중이라면 먼저 재정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현재 본인이 처한 상황을 면밀히 따져볼 것”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