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납세자 서비스 강화 총력
신규직원 4000명 채용 완료
연말까지 1000명 추가 고용
전화응답 서비스 개선 목적
국세청(IRS)이 2023년 1월 말 세금보고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납세자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IRS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적으로 고객서비스 요원 4000명을 채용했다며, 올해 말까지 추가로 1000명을 더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요원은 납세자들이 거는 전화를 처리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IRS는 전했다. 이번 조치는 연방의회가 지난 8월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정부로부터 기금 지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다.
찰스 레티그 국세청장은 “IRS는 납세자 서비스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팬데믹 여파로 납세자 서비스에 큰 차질을 빚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다음 세금보고 시즌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RS는 지금까지 고용한 직원들에 대한 트레이닝이 진행중이라며, 대부분이 세금보고 시즌에 맞춰 근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레티크 국세청장은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11월12일부로 청장직에서 물러난다. 연방재무부는 그의 후임으로 더글라스 오도넬 부청장을 청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후임청장이 정해질 때까지 IRS를 청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 시즌은 내년 1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이며 마감일까지 세금보고 접수가 힘들 경우 10월 중순까지 연기를 신청할 수 있다. 세법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세금보고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며 “연말까지 401(k), IRA에 최대한 불입하는 등 과세소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