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패션기업 갭, 매출·수익 저하에 정리해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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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패션기업 갭, 매출·수익 저하에 정리해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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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본사·아시아본부 직원 500명 해고


미국의 대형 패션기업 갭이 매출과 수익저하 등 부정적인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갭이 약 500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정리해고 대상은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뉴욕 및 아시아 본부의 직원이다.


갭의 임시 최고경영자(CEO)인 밥 마틴은 내부 공문을 통해 "최근 회사의 지출이 매출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고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69년 설립된 이 업체는 갭 이외에도 바나나 리퍼블릭과 올드 네이비, 애틀레타 등 4개의 브랜드로 의류를 유통하고 있다. 다만 최근 대표 브랜드인 갭을 비롯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올드 네이비가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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