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 여직원에 새벽 칼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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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04.28 16:28
흑인 용의자가 바닥에 누운 세탁소 여직원을 공격하고 있다. /ABC7 뉴스화면 캡쳐
흑인 용의자 현금 계산기 노리고 침입
22일 뉴욕 브롱크스의 한 세탁소 안에서 한 여직원이 흑인 남성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수 차례 찔려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새벽 3시께 쓰레기 봉투를 든 용의자가 보스턴 로드에 위치한 프레스티지 세탁소(Prestige Laundromat) 내부로 출입해 계산대 안쪽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용의자는 근무 중이던 37세 여직원을 밀쳐 쓰러트린 후 후크 모양의 칼로 머리와 얼굴, 온 몸을 수차례 공격했다. 피해자가 피투성이가 된 뒤에도 공격이 계속 됐다.
피해 여성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이 도움 요청을 한 시각은 새벽 3시, 교대 근무가 끝나갈 무렵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현금 계산대를 노리고, 공격 전 계산대 밑 상자를 뒤지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됐다. 용의자는 도주하기 전 45세 남성 고객의 손을 흉기로 찌르기도 했다.
피해자는 27일 두 번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14세와 11세, 9세 쌍둥이 등 네 자녀의 어머니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