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U 아시아계 신입생 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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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U 아시아계 신입생 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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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U 신입생, 편입생 졸업률 / CSU

올해 CSU 인종별 신입생 졸업률 / CSU


학사 취득률 35% 사상 최고치

편입생 졸업률 44%→40% 하락



올해 캘스테이트(CSU) 신입생 학사 취득률이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CSU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년 내 신입생 졸업률이 35%로 2025년 목표치 40%에 근접한 수치다. 반면, 편입생 졸업률은 일부 감소하거나 유지됐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학업성취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결과는 CSU의 대형 프로젝트인 ‘졸업 이니셔티브 2025(GI 2025)’에 의해 공개됐는데 인종, 민족, 또는 재정적 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의 학업 기회와 격차를 없애면서 졸업률을 끌어올린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교육 비영리단체인 에드소스(EdSource)가 이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5년 GI 2025 출범 당시 4년 내 신입생 졸업률은 19%에 불과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캠퍼스 폐쇄에도 불구하고 졸업률은 꾸준히 상승해 올해 2% 상승한 35%를 기록하고 2025년 목표치에 근접하게 끌어 올렸다. 6년 내 신입생 졸업률은 62%지만, 2025년 목표치보다 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2년 내 편입생 졸업률은 4%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44%를 유지했는데 이는 2025년 목표에서 1% 낮은 수치다. 4년 내 편입생 졸업률은 2025년 목표치보다 5% 낮은 80%에 머물렀다.


대학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대면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우려됐던 사항이 올해 졸업률 통계에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팬데믹 여파로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편입률이 저조해졌다는 분석이다. 또 관계자들은 라틴계, 흑인, 저소득층 학생들보다 높은 비율로 학위를 이수하는 아시아계, 백인 및 부유한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형평성 격차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4년 내 인종별 신입생 졸업률을 살펴보면, 아시아계 학생들은 4% 증가한 41%를 기록해 평균 졸업률의 35%를 초과했다. 라틴계 학생들은 29%로 3%, 흑인 학생들은 23%로 1% 상승했다. 백인 학생들은 72%에 머물렀다. 


한편, 6년 내 신입생 졸업률은 인종간 격차가 더 크게 벌어져 소수계 인종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틴계 학생들의 비율은 57%로 1% 떨어졌고 흑인 학생들도 49%로 비슷한 감소를 기록했다. 퍼시픽 아일랜드 학생들은 54%에서 49%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아메리카 원주민 학생들의 경우 2% 하락해 51%를 기록했다. 아시아계와 백인 학생들의 졸업률은 올해 71%로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이는 올해 졸업률 평균 62%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2025년 목표인 70%를 초과한 집계다. 


CSU는 여름과 겨울학기 개설을 통해 학업이 뒤쳐졌거나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추가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함으로써 졸업률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주차 위반 티켓 미납, 도서관 연체, 결재 누락 등 학생들의 입학에 걸림돌이 되는 재정적 관행을 제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SU는 이번 달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보다 포괄적인 졸업 숫자와 각 캠퍼스별 통계를 공유할 계획이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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