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플랜] 장례준비는 따듯한 사랑의 실천
조 마리아
장례플래너
살아서 가족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부모자식 간에 소원했던 관계를 생전에 해결한다는 것은 부모 사후의 장례절차를 미리 준비해 둘 수 있다는 점에서도 꼭 필요합니다. 가족이 없는 사람들도 스스로 마지막 준비를 깔끔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안다면 생전에 가족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해 두는 것은 어쩌면 큰 복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자녀들과 관계가 나빠져 인연을 끊고 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은 가족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많은 화를 가슴에 담고 풀지 못한다면 아쉬운 일 입니다. 더구나, 연락이 안돼 화해를 하고 싶어도 못 할 때는 참 많이 안타깝습니다.
나이든 부모는 여러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은 자녀는 알코올이나 약물에 중독된 안타까운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이러저런한 이유로 부모자식 간 연락을 끊고 삽니다. 하지만, 그런 부모도 내 부모이고 그런 자녀도 내 자녀입니다. 내치지 말고 사랑으로 품어야합니다. 가족의 헌신과 사랑이 없으면 누구도 기꺼어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누군가의 어려운 십자가를 예수님처럼 대신 지고 살아간다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 하였듯이 우리들도 누군가의 소중함 삶에 빛과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사랑해야 하고 가족이기 때문에 용서해야 합니다. 이 어렵고 고통스런 시간은 반드시 지나갑니다.
가끔 운전을 하고 지나다 보면 홈리스들이 강아지를 안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강아지와 그 주인은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30달러를 준 적이 있는데, 그 홈리스는 너무 좋아하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저에게 있기를 빌어주셨습니다. 강아지도 저를 바라보는 눈길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안아주고 싶었지만 신호등이 바뀌어서 사랑의 눈길을 더 이상 바라볼 수는 없었지만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지금 이순간 집은 없지만 함께 할 수 있는 강아지의 따뜻한 사랑을 서로 주고 받는 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세상에는 돈으로 구할 수 없는 많은 귀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소중한 것은 여러분께서 갖고 있는 따뜻한 마음일 것입니다. 그 마음으로 춥고 외로운 분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다면 그 또한 큰 축복일 것입니다.
당장 큰 일은 아니어도 부모의 그리고 스스로의 사후를 천천히 준비하는 일은 세상의 그 어떤 일보다도 따듯한 사랑일 수 있습니다. 장례 준비가 바로 그런 사랑의 시작입니다. 문의 (310) 987-0736, (626) 890-9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