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 CDMO 시설 준공
3일 준공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Matt Prochaska(President, BVEDC), Dr. Scott Lillibridge(Associate VP, Global Health at Texas A&M), Karl Mooney(Mayor, City of College Station), Bobby Gutierrez(Single Member District 3 Councilman, City of Bryan), Yun Jeong Song(CEO, Matica Bio), Mike Stewart(CTO, Matica Bio), Casey Oldham(CEO and Chief Investment Officer of Oldham Goodwin Group), Jin Kim(Board Member & Advisor, Matica Bio), Andrew Arrage(CCO, Matica Bio). 작은 사진은 이날 준공해 본격가동에 들어간 마티카 바이오의 GMP 생산시설. /할리우드차병원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에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할 것"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가 지난 3일 텍사스주 칼라지스테이션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시설을 완공,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마티카 바이오의 CDMO 시설은 FDA가 인정하는 cGMP(우수의약품생산규격) 기준에 맞춰 설계, 시공됐으며, 500리터 용량의 바이오리액터(Bioreactor, 세포 배양기)와 글로벌 수준의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의 CDMO시설은 G-CON社의 모듈식 POD(Portable On Demand) 공법을 적용했다. 건설현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구조물을 만든 후 건설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설치하는 방식인 모듈러(Modular) 공법은 고객이나 시장의 요구에 맞춰 시설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티카 바이오는 세포·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렌티 바이러스벡터(Lentivirus Vector),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Adeno-Associated Virus Vector) 등 바이럴 벡터(Viral Vector)를 생산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생산서비스까지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바이오공정 전문기업인 싸토리우스社와 의약품 개발·생산 일정을 단축하고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데 필요한 실시간 공정분석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텍사스 A&M대학과 플라스미드 DNA, 단백질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 송윤정 대표는 "세포·유전자치료제는 혁신 기술을 적용해 기존 화학· 단백질의약품 대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치료제"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내재화하고, 모기업인 차바이오텍이 20년 넘게 쌓아온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도입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