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달러 선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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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달러 선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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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고점 대비 반토막

투자자들 위험자산에서 이탈


비트코인이 9일 폭락하며 3만달러 선으로 주저앉았다. 가상화폐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LA시간으로 오후 5시 넘어 3만달러 밑으로까지 밀리는 등 3만달러 대를 등락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3만4000달러 대로 추락하며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점(약 6만9000달러) 대비 반토막이 난 데 이어 이날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또 급락했다.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폭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 대비 50% 넘게 빠지는 등 낙폭을 확대했다며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정책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억만장자 가상화폐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래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 가격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을 때까지 나스닥시장과 연동돼 거래될 것"이라며 "더 큰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적어도 다음 몇 분기 동안 매우 불안정하고 변동성이 크며 어려운 시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으로 타격을 받은 증시와 가상화폐 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비트코인의 최근 40일간 상관관계 지표는 0.82를 기록했다. 이 지표가 1이면 주식과 비트코인이 완전한 동조현상을 보인다는 뜻이고, -1이면 두 자산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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