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녀 살해혐의 체포 여성, 경찰에 범행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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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녀 살해혐의 체포 여성, 경찰에 범행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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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들 추정 16세 소년도 체포 

용의자, 사건 전날 밤 이상한 행동


8일 우드랜드힐스 주택에서 3명의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히스패닉 여성(본보 9일자 A3면 보도)이 16세 소년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LAPD에 따르면 용의자는 앤젤라 던 플로레스(38)로 플로레스는 3건의 살인혐의로 입건돼 6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은 플로레스 외에 그녀의 아들로 추정되는 16세 소년을 두 번째 용의자로 체포해 살인혐의로 보석금 없이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했다. 플로레스는 숨진 3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다른 3명의 아이들은 플로레스의 전 남편과 함께 타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16세 소년은 사건당일 오전 어린 아이들이 숨진 것을 발견한 뒤 이웃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레스의 전 남편 제이콥 코로나는 플로레스가 지난 3일 전화를 걸어 모든 것이 하나님 관련된 것이라는 등 이상한 말을 했다고 전했다. 플로레스는 남편과 지난 2001년 결혼했으며,  2007년에 이혼했다. 이혼 후 두 사람 사이에 정기적인 교류는 없었다. 


2~3개월 전 우드랜드힐스로 이사 온 플로레스는 7일 밤 10시30분께 가족이 자신을 학대하고 있다며 소리를 지르고 옆집 마당으로 걸어가 성경을 펴고 촛불을 켜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아이들은 8세 남아 2명과 12세 여아이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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