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출신 30대 한인재소자, 교도소에서 피살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LA출신 30대 한인재소자, 교도소에서 피살

웹마스터

왼쪽부터 교도소에서 살해된 시드니 강씨, 용의자 마이클 칼데라, 앤서니 라미레스. /KTLA 제공


시드니 강씨, 히스패닉 2명이 흉기로 공격


LA동부 출신 30대 한인 재소자가 교도소에서 살해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LA타임스(LAT) 등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중가주 델라노에 위치한 컨 밸리 교도소 내 레크리에이션 야드에서 시드니 강(31)씨가 히스패닉 재소자 앤서니 라미레스(40)와 마이클 칼데라(35)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쓰러졌다. 이후 교도소 의료진이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강씨는 10시41분께 사망했다. 


강씨는 2014년 5월2일 LA카운티에서 컨 밸리 교도소로 이감돼 복역중인 상태에서 변을 당했다. 용의자들은 교도소 내에서 자체 제작한 흉기로 강씨를 살해했으며, 교도관들은 범행에 사용된 흉기 2개를 압수했다. 강씨는 LA지역에서 태어난 2세로 로울랜드하이츠에 있는 로울랜드 하이스쿨을 졸업했으며, 베이커스필드 칼리지를 다닌 적이 있다.


강씨는 2027년 출소가 예정돼 있었고, 재소자들이 참여하는 펜팔 사이트에 등록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려고 노력하는 등 모범적인 수감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도 같은 교도소에서 히스패닉 재소자가 다른 재소자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 교도소 내 시큐리티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성훈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