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저소득 가구 전기·수도 못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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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11.16 16:28
LA수도전력위원회 만장일치
LA수도전력국(LADWP)이 공과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이나 시니어 이용자들에 대한 단전이나 단수 조치를 금지시켰다.
LADWP는 16일 수도전력위원회를 열고 ‘연체된 요금을 이유로 저소득층이나 시니어 이용자들의 전기나 상수도를 끊는 강제조치를 금지한다’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대상은 저소득 할인 프로그램(EZ-SAVE)이나 고령자 라이프 할인 프로그램에 등록된 가구다.
가구당 소득 기준은 ▲1~2인=3만 6620달러 ▲3인=4만 6060달러 ▲4인=5만 5500달러 이하로 1인이 추가될 때마다 9440달러씩 올라간다. EZ-SAVE 프로그램은 온라인(https://arletanc.org/2022/03/18/ladwp-ez-save-program/)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위원회는 또 폭염과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모든 고객의 전원 차단을 금지한다고 정했다. 현재 EZ-SAVE 프로그램에는 14만7000명이 가입돼 있고, 62세를 기준으로 하는 고령자 할인 프로그램에는 9만명이 등록됐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DWP의 미납 요금은 팬데믹 이전(2020년 2월)에 8560만달러에서 올 8월 현재 2억2690달러로 늘어났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