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소주·된장·김치… 세계 공식 상품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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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소주·된장·김치… 세계 공식 상품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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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고 멋을 낸 BTS. /빅히트뮤직


세계지식재산기구 인정


한복, 소주, 고추장, 된장, 막걸리, 김밥이 국제기구에서 인정하는 공식상품 명칭(공인 품목)이 된다. 


이로써 기존에 등록된 김치(2005년), 불고기(2015년), 비빔밥(2016년)을 포함해 국제 공식상품 명칭으로 인정받은 한국 고유음식 및 복식은 총 9개로 늘게 됐다.


특허청은 9일 “대한민국 고유 상품 명칭인 한복, 소주, 고추장, 된장, 막걸리, 김밥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인정하는 니스(NICE) 공식상품 명칭으로 등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니스 공식 상품 명칭은 회원 91국이 가입해 활용하는 국제 통용 상품 명칭, 즉 공인 품목이다. 회원국의 이의 신청 등 절차를 거쳐 6월 중에 확정돼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복의 경우 이번 등재 전까지는 국제 공식 상품명으로 쓸 수가 없어, 다른 의류 품목인 셔츠나 바지 등으로 지정해야 했다. 니스 공식 상품 명칭으로 등재되면서 앞으로는 해외에서도 한복을 한복이라고 지정해 상표로 등록받을 수 있게 된다. 특허청 목성호 상표디자인 심사국장은 “K컬처 확산으로 인해 높아진 우리나라 위상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유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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