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샌타애나 강풍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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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11.13 14:30
이번주 남가주 일대에 샌타애나 강풍이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은 내일(15일)부터 17일까지 예상되는 거센 바람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시속 35~55마일의 돌풍을 동반하며, 16일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길과 협곡에서는 시속 70마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이번 샌타애나 강풍은 17일 오후에 잦아들기 시작해 18일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주말인 19일부터 다시 강해진다.
LA와 오렌지카운티(OC) 등 일부 지역에서는 15일 오후 7시부터 16일 오후 7시까지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OC의 풀러턴과 애너하임은 시속 30~40마일로 예보됐으며, 헌팅턴 비치와 뉴포트 비치는 25~35마일의 바람이 불겠다.
NWS의 리치 톰슨 기상 전문가는 강력한 샌타애나 강풍으로 벤추라와 LA카운티에 전신주와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대규모 정전 또는 산불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동안 기온은 이번 주 내내 7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습도가 15~30%로 떨어지면서 고온건조한 강풍과 함께 산불 화재 위협이 고조될 수 있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