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공포에 국제유가 8~1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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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공포에 국제유가 8~1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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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00달러 붕괴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고조되면서 고공행진하던 국제유가가 5일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2%(8.93달러) 떨어진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11일 이후 거의 두달 만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7시47분 현재(런던 현지시간) 배럴당 9.7%(10.99달러) 급락한 102.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도 유가가 크게 내려간 것은 향후 경기침체 내지 둔화로 에너지 수요가 함께 위축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도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한때 갤런당 5달러를 돌파했던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도 최근 4.80달러로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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