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입시 필수과목 변경 추진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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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입시 필수과목 변경 추진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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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지브라 2' 대체 허용하던 

 데이터사이언스 불허키로

향후 가주 교육위 결정에 촉각 

 

 

UC대학이 입학 지원자들에게 요구해 온 고교 수학 필수 이수과목의 내용을 변경하기로 결정, 한인 등 대입을 앞둔 수험생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최근 UC 교수위원회는 새로운 킨터카튼~12학년 수학 교육과정 구축의 일환으로 그동안 입시 전형에서 '알지브라2' 대신 이수 과목으로 인정해 오던 ‘데이터 사이언스’를 더 이상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UC 지원자의 경우 고교 졸업 필수 과목인 ‘A-G’과정을 이수해야 하는데 이중 수학의 경우 3년 과정을 마쳐야 한다. 이번 교수 위원회의 결정은 아직 일반과 캘리포니아주 교육위원회에 공개하지 않았다. 추후 캘리포니아주 교육위원회는 3년간의 토론 과정 등을 거쳐 수학 교육 과정의 윤곽을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데이터 사이언스’ 대체를 허용한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대입 준비 학생들에게 큰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내 수백 개의 고등학교에는 데이터 사이언스 과목이 개설되어 있으며, 많은 학생들은 보통 기하학과 알지브라1을 이수한 후 알지브라2 보다 쉬운 데이터 사이언스를 선택해 왔다. 데이터 사이언스는 수학과 통계학, 컴퓨터 과학 등이 혼합된 학문으로 고등학교의 아카데믹한 기준으로는 폭넓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캘리포나아는 고교 과정에서 데이터사이언스 과목을 제공하는 17개 주 중 하나다. 특히 오레곤과 오하이오는 알지브라 2 대체 과목으로 데이터사이언스 선택을 허용하고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 대체와 관련된 논란은 가열되고 있다. 수 백명의 캘리포니아내 공립대와 사립대 교수들은 알지브라2를 대신한 데이터사이언스 과정이 수학 교육수준을 낮추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데이터 사이언스가 갈수록 더 숫자 중심적으로 변하는 사회를 탐색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고 많은 학생들의 대입에도 긍정적이라고 반박했다. 

이해광 기자 hlee@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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