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98%, 미셸 박 스틸 81%... 당선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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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98%, 미셸 박 스틸 81%... 당선 확률 <파이브서티에잇 예측>

웹마스터


<중간선거 로고>


앤디 김 85%, 스트릭랜드 99%

첫 도전 데이비드 김은 비관적

비바람 속 뜨거운 선거 열기

배스-카루소 막판까지 초접전

조기투표 많아 결과까지 시일



남가주 일대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2022년 중간선거가 어느 때보다 많은 유권자들의 관심 속에 8일 마무리됐다. 가주 당국에 따르면 전날까지 510만장의 우편투표를 포함한 사전투표가 회수됐는데, LA카운티도 2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나 대통령 선거를 제외한 중간선거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컨설팅 업체인 폴리티컬 데이터 인텔리전스는 사전투표한 유권자의 51%는 민주당 지지자, 28%는 공화당 지지자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의회에 도전하는 한인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재선을 노리는 영 김(공화·가주 40지구), 미셸 박 스틸(공화·가주 45지구), 매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주 10지구) 의원과 3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주 3지구) 의원이 모두 상대 후보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분석 매체 파이브서티에잇은 이들 네 의원의 무난한 당선을 예측했다. 영 김 의원의 당선 확률은 98%, 미셸 박 스틸 의원의 당선 확률은 81%로 예상했으며, 앤디 김 의원 85%,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도 99%의 확률로 재선(3선)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또다른 선거 예측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도 네 의원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고 봤다.


반면 LA한인타운이 포함된 가주 34지구에 출마한 데이비드 김(민주) 후보는 비관적이다. 변호사 출신인 데이비드 김 후보는 지난 6월 치러진 오픈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현역 의원인 지미 고메스 민주당 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해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이브서티에잇은 고메즈 의원의 당선 확률을 79%로 평가했다.


당초 데이비드 김 후보가 도전할 때부터 여건이 녹록하지 않다는 분석이었다. 데이비드 김 후보가 출마한 선거구인 가주 34지구는 2019년 센서스 기준으로 한인 인구가 5만8400여 명이다. 그러나 히스패닉 인구 비율이 절대 다수인 지역이다. 당초 히스패닉 인구비율은 59.1%였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조정이 이뤄져 65%로 증가했다. 히스패닉계인 고메즈 의원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관심을 모으는 LA시장 선거는 예비선거 1위의 캐런 배스 후보와 릭 카루소(이상 민주)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조사기관에 따라 5%p 미만의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 격차를 보인다. 6월 예비선거 때 7%p, 9월까지 최대 15%p 차이로 뒤졌던 카루소 후보가 막판 맹추격을 펼치며 간격을 좁히고 있으며, 아시아계와 라티노 유권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표 전날인 7일 마지막 유세에서도 카루소 후보가 노숙자 문제에 대한 강력하고 공격적인 정책을 강조한 반면, 배스 후보는 상대 후보의 공화당 전력과 거액을 쏟아붓는 캠페인을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우편투표를 비롯한 조기투표자 숫자가 늘어나면서 접전 지역의 개표 결과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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