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1명 사망, 2명 실종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폭우에 1명 사망, 2명 실종

웹마스터


8일 샌버나디노 내셔널 포레스트 도로의 진흙, 낙석 및 파편으로 인해 도로(SR-38)가 양방향 폐쇄됐다./ 가주 교통국(Caltrans) 

8일 온타리오 하류에 휩쓸려 들어가 실종 된 두 사람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 ABC7 뉴스 화면 캡처 


온타리오 빗물 배수구에 휩쓸려

샌버나디노 투표소 1곳도 폐쇄



남가주 일대를 강타한 겨울폭풍의 영향으로 오늘(9일)까지 일부 지역에 비와 눈(산악), 돌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8일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정전,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가주 교통국(Caltrans)에 따르면, 8일 하이랜드 파크 인근 110번 도로의 모든 차선이 물에 잠겨 교통이 마비됐으며, 브랜포드 스트리트에서 I-5 남쪽 방향 오른쪽 차선이 배수 작업으로 폐쇄됐다.


그런가 하면, 폭우로 인해 온타리오의 빗물 배수구에서 쏟아진 물줄기에 사람들이 휩쓸려 이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온타리오 소방국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50분께 베이커 애비뉴와 필라델피아 스트리트 인근에서 6명의 사람들이 하류로 휩쓸려 유역 안으로 들어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LA소방국은 8일 오전 110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 워싱턴 불러바드 인근 빗물로 불어난 강에서 침수된 빈 차량 두 대가 목격돼 수상 구조가 진행됐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아울러, 폰타나와 고지대 사막 사이인 15번 프리웨이의 카혼 패스 인근 하천 바닥이 불어나 샌버나디노카운티 소방국이 물에 휩쓸린 차량을 구조하기도 했다. OC 본드 파이어 지역은 진흙이 쏟아져 대피령이 발령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늘(9일)까지 LA와 오렌지카운티에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겠으며, 누적 강수량은 5인치를 넘을 수 있다. 


LA다운타운과 밸리 지역 낮 기온은 60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밤 기온은 40대 초반까지 떨어지겠다. LA와 벤투라카운티 산악지대에는 오전 10시까지 겨울 폭풍 경보가 발효 중이며, 돌풍을 동반한 폭설이 예보됐다. 적설량은 8~14인치가량 예상된다.


이번 비로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투표소 1곳이 폐쇄되기도 했으며, 몇몇 놀이공원 운영에도 영향을 미쳤다. 칼스배드의 레고랜드와 부에나파크의 낫츠베리팜이 8일 운영을 중단했고 디즈니랜드의 일부 놀이기구도 운행되지 않았다. 


우미정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