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세대 노고 헛되지 않도록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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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1세대 노고 헛되지 않도록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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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의원에 재도전하는 데이비드 김 후보가 12일 본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약을 밝히고 있다. /최제인 기자


데이비드 김 후보, 거물정치인과 한판 승부 

LA한인타운 포함 34지구 연방하원 재도전

"한국인 정체성 한시도 잊은 적 없어"


6월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LA한인타운이 포함된 34지구 연방하원의원에 재도전하는 민주당의 데이비드 김(38·김영호) 후보가 12일 본지를 방문,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올해 선거에서 민주당의 지미 고메스 의원과 재대결하는 김 후보는 ▲지역사회의 건강과 복지(전국민 주거권 보장) ▲전국민 건강보험제(단일보험 체계로 전면 교체) ▲스몰 비즈니스 지원 ▲인권을 존중하는 이민정책 ▲기본소득제 보장(매달 1000달러 제공) ▲학자금 융자빚 탕감 ▲그린 뉴딜 정책(100% 친환경 재생 에너지)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현재 미국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의료혜택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디케이드와 메디캘 등의 자격조건을 완화하고 시니어 너싱홈 지원 프로그램과 한국어 지원 서비스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쪽으로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팬데믹 기간 영업을 중단했던 스몰비즈니스 업주 상당수가 소수계”라며 “비즈니스 당 1명의 고문(Advisor)을 두는 것과 모든 근로자 대상 건강보험 혜택 제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984년 애리조나주에서 출생해 목회자 아버지 밑에서 성장했다. 8년 전 중풍으로 쓰러진 후 고생한 아버지를 보며 미국 의료시스템의 한계를 느낀 김 후보는 이번에 하원의원에 당선될 경우 부모세대의 피땀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2006년 UC버클리 역사학과,  2010년 뉴욕주 유대계 예시바대학 벤자민 카도조 법대를 졸업했다. 이민소송 전문 변호사, 검사를 거쳐 현재 연예계 법률분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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