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웹마스터
사회
2022.11.10 17:11
당국이 제공한 구제금 직불카드 샘플 택스 보드
구제금 카드 혼동하면 안돼
내년 초까지 1000만건 계획
인플레이션 구제금(개스비 환급금)이 풀린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도 이를 받지 못했다는 한인들이 상당수다. 이럴 경우 몇 가지 체크해야 할 부분이 있다.
당국은 우선 입금이 됐는데, 또는 우편물이 도착했는데, 이를 인식하지 못했을 경우를 상정했다. 디렉 디파짓 방식으로 지급된 경우는 은행 계좌에 송금인이 ‘FTB MCT REFUND MCT REFUND PPD’라고 찍혀 있다. FTB는 프랜차이즈 택스 보드, MCT는 중산층 세금 환급(Middle Class Tax Refund)의 약자다. 액수는 소득과 가족숫자에 따라 200~1050달러까지 분포한다. 입금 일자는 대개 10월 7일부터 10월 말 사이다.
다른 경우는 요즘 한창 진행되는 직불카드를 통한 지급이다. 지난 6일부터 우편 발송이 시작됐는데, 일반 금융기관의 신용카드 홍보물과 혼동하기 십상이다. 택스 보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샘플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사진과 같은 봉투와 내용물이 있다면 광고나 청구서가 아니니 유의하라는 내용이다.
우편 발송은 성(姓·라스트 네임)의 알파벳 순서대로 배포되고 있는데, 내달 10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택스 보드는 내년 초까지 약 800만개의 은행 이체와 1000만개의 직불카드 발행을 통해 구제금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