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리퍼블릭은행도 '결국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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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리퍼블릭은행도 '결국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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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위기 사태 후 세 번째 문 닫을 위기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여파에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이 경우 SVB와 뉴욕 시그너처은행에 이어 지난달 불거진 은행위기 사태로 미국에서 한 달여 만에 문을 닫는 세 번째 은행이 된다.


다만, 갑작스럽게 무너졌던 SVB와 달리 대형은행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2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 금융당국은 조만간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한 '관리경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은행의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고, 인수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등 민간부문을 통한 구제도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파산관재인을 맡아 자산을 강제 매각하는 등 지난달 SVB와 같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당국이 이미 관리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 


JP모건과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에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이들 대형은행이 인수전에 나선다는 것은 FDIC 관리체제 하에서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자산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JP모건 등 미국 11개 대형 은행은 이 은행이 위기에 처했을 때 급한 불을 끄기 위해 300억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문을 닫게 되면 SVB와 같이 은행은 일시 폐쇄되고 주식은 상장 폐지가 된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100달러를 초과했던 이 은행 주가는 지난 28일 3.51달러에 마감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2.33달러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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