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아시안 업소 총격사건과 동일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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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05.15 15:58
댈러스 한인미용실 총기 난사사건
경찰 "인종 증오범죄 가능성도"
지난 11일 댈러스 한인타운에 있는 한인 미용실 ‘헤어월드 살롱’에서 발생한 반자동소총 난사사건을 수사중인 댈러스 경찰국은 “이번 사건은 최근 발생한 타 아시안 업소 타겟 총격사건과 동일범 소행 및 인종 증오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2일 빨간색 미니밴이 헤어월드 살롱이 위치한 쇼핑센터 건물을 지나면서 탑승자가 총격을 가했으나 다행이 아무도 다치지는 않았다. 미용실 총격사건 하루 전날인 10일에도 진홍색 밴 또는 승용차가 댈러스 시내 한 아시안 업소를 지나면서 탑승자가 건물에 총격을 가했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에릭 존슨 댈러스 시장은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댈러스 아시안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인종 증오범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건당일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한 마른 체형의 흑인남성이 헤어월드 살롱에 들어가 반자동소총을 20여발 난사해 업주 배모씨 등 한인여성 3명이 팔, 다리, 발 등에 총상을 입었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