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8곳 턴 연쇄강도범 / FOX 11 뉴스화면 캡처

OC 8곳 털려, FBI 공개수배

연방수사국(FBI)은 6일 오렌지카운티(OC)에서 발생한 연쇄 은행 강도 사건의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FBI에 따르면, 한 남성이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OC 중부와 북부에서 최소 은행 8곳을 털었다. FBI가 공개한 사진에는 범죄 현장마다 용의자가 다른 옷을 입고 있지만 매번 같은 신발(흰색 밑창이 달린 검은색 운동화)을 신고 있다.

용의자는 풀러튼 1곳, 헌팅턴비치 4곳, 코스타메사 3곳 등 8건 이상의 은행 강도 혐의로 수배 중이다. 그는 얼굴을 가리고 은행으로 들어가 현금을 요구하는 쪽지를 창구원에게 건네는 수법을 사용했는데, 얼마 전 체포된 ‘녹색 복면 강도’ 크리스토퍼 폴 대니얼스(55)와 유사한 수법이다.

대니얼스는 지난 해 12월부터 OC와 LA카운티를 돌며 14회에 걸쳐 은행을 털다 공개 수배 끝에 지난 달 말 검거됐다. 용의자에 대한 정보는 전화(310-477-6565)로 제보하면 된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