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불독 납치...현상금 1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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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불독 납치...현상금 1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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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웨스트 할리우드 지역에서 사라진 프렌치 불독 루카 / ABC7 뉴스 화면 캡처



고가의 보상금을 노리고 반려 동물을 납치하는 범죄가 LA 일대에서 빈발하고 있다. 최근 웨스트 할리우드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벌어져 피해 남성이 현상금 1만 달러를 내걸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30분께 웨스트 할리우드의 선셋 불러바드와 도헤니 드라이브 인근에서 괴한이 나타나 루카라는 이름의 프렌치 불독과 산책하던 남성을 공격해 쓰러트린 후 반려견을 강탈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용의자는 검정색 세단 안에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견주 로버트 매리넬리가 차량을 뒤쫓는 과정에 코트가 문에 끼인 채 약 200피트나 끌려가기도 했다.


8살된 루카는 현재 의료적인 문제로 식단의 제한이 있고 암에 걸려 발가락 하나를 잃은 상태다. 매리넬리는 “현 시점에서 루카가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개가 아니다”라며 1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한편, 지난 주 할리우드에서는 3명의 남성이 58세 여성에게 총을 겨누고 반려견을 강탈하려 했으나, 목줄을 놓치며 길을 가로질러 달아나기도 했다. 


LAPD는 최근 LA 지역에서 고가로 판매되는 프렌치 불독에 대한 강도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사건 제보는 (646) 499-0863으로 전화하면 된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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