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2일] 크리스마스 연휴 앞두고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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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2일] 크리스마스 연휴 앞두고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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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261포인트 올라

테슬라 주가 다시 1000선 돌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초를 앞두고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22일 뉴욕증시는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261.19포인트(0.74%) 오른 3만5753.8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7.33포인트(1.02%) 상승한 4696.56을 나타냈고, 나스닥지수는 180.81포인트(1.18%) 오른 1만5521.89로 장을 마쳤다.


오미크론과 관련한 긍정적 소식이 이어진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들은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의 입원율이 다른 변이에 감염된 사람보다 80%가량 낮았다고 밝혔다. 또한 델타 변이로 입원한 환자들과 비교해 중증 진행률이 70%가량 낮았다. 영국 연구진들도 오미크론의 위험이 이전 변이보다 더 낮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준의 정책변화에 대한 우려는 내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바이든 행정부의 1조7500억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안인 '더 나은 재건 법안'이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서 성장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올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와 월가의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상무부는 계절조정 기준 3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연율 2.3%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낮은 모기지 금리와 고용 시장 회복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1.9% 증가한 연율 646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1월 증가율은 1월 이후 최고치다.


업종별로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임의소비재, 기술, 헬스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지분 10% 매각 공약을 지킬 만큼 충분히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히면서 7% 이상 올라 1000달러를 넘어섰다. 애플 주가는 씨티가 목표가를 20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 등에 1.5% 상승했다. 화이자 주가는 자사의 먹는 치료제 승인 소식 속에 1%가량 올랐다. 캐터필러의 주가는 투자회사 번스테인이 투자 의견을 상향했다는 소식에 1.9% 올랐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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