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둔화·지정학적 긴장 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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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둔화·지정학적 긴장 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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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뉴욕증시는 생산자 물가 둔화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AP


나스닥지수 1.45%↑

국채금리 3.76%까지 밀려


뉴욕증시는 생산자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폴란드에 러시아 발사 추정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오름폭을 축소했다. 


1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56.22포인트(0.17%) 오른 3만3592.9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34.48포인트(0.87%) 상승한 3991.73으로, 나스닥지수는 162.19포인트(1.45%) 상승한 1만1358.41로 장을 마감했다.


소비자 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 물가지수도 이전보다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났다는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폴란드에 러시아 발사 추정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한때 하락세로 전환됐다. 


달러-엔 환율도 장중 전날보다 1.4%가량 하락한 137.690엔까지 떨어지며 위험회피 심리에 엔화가치가 크게 올랐다. 엔화 강세 속에 달러지수도 한때 105.300까지 떨어졌다. 달러화 가치는 이미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었다.


연방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였던 0.4% 상승보다 낮은 것으로 전월치인 0.2% 상승과 같은 수준이다. 10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8.0% 올라 전월치인 8.4%보다 상승률이 0.4%포인트 하락했다. 월가 예상치인 8.3% 상승도 밑돌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위험회피 심리와 인플레이션 압력완화 소식에 9bp가량 하락한 3.76%까지 밀렸다. 금리가 하락했다는 것은 가격은 올랐다는 의미다. 10년물 금리는 10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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