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개 도시에서 중간가격대 집을 사려면 연 20만달러는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

SF는 40만달러, LA는 22만달러 필요

전국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 월 2882달러

미국 8개 도시에서 최소 연 20만달러는 벌어야 중간가격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한 연구기관 자료를 인용해 20일 보도한 데 따르면 현재 미국 내 홈오너들이 납부하는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1년 전보다 평균 45.6%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사이트 레드핀에 따르면 전국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는 월 2682달러로 이를 감당하려면 연소득이 10만7281달러는 돼야 한다. 

미국 도시 중 중간가격대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가장 높은 소득이 필요한 곳은 샌프란스시코로 주택 중간가격은 149만7000달러, 필요한 인컴은 연 40만2821달러이다. 이어 샌호세(중간가격 135만달러, 연소득 36만3265달러), 애너하임(중간가격 94만5000달러, 연소득 25만4286달러), 오클랜드(중간가격 92만달러, 연소득 24만7559달러), LA(중간가격 82만3500달러, 연소득 22만1592달러), 샌디에이고(중간가격 79만달러, 연소득 21만2577달러), 옥스나드(중간가격 78만2500달러, 연소득 21만559달러), 시애틀(중간가격 76만3000달러, 연소득 20만5312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태이며 다른 주들보다 평균 소득이 높기 때문에 주택가격과 월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가 높다”며 “가주 내 7개 도시는 중간가격대의 집을 유지하기 위해 연 20만달러 이상의 수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