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항 108개에서 36개로 축소

11개국어로 서류 작성 가능

대학에서 연방정부 재정보조를 받기위해 의무적으로 접수해야 하는 ‘연방 무료학비보조신청서(FAFSA)’가 2024~2025학년도 버전부터 대폭 간소화된다.

금융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에 따르면 2020년 12월 연방의회를 통과한 후 대통령 서명으로 확정된 ‘FAFSA 간소화 법(FAFSA Simplification Act)’에 따라 2023년7월1일부터 FAFSA 작성 및 제출이 지금보다 훨씬 쉬워진다. 

이 법에 따라 새롭게 바뀌는 FAFSA는 문항 수가 올해 버전의108개에서 36개로 크게 줄어들고,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학생 및 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영어, 스패니시 등 총 11개국어로 서류를 작성할 수 있고, 서류미비 학생들의 부모도 서류 작성에 필요한 FSA ID를 취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학생이 손쉽게 본인 및 부모의 세금보고 서류를 업로드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하고, 서류 작성을 완료하기 전 학생이 연방정부 무상 학비보조 프로그램인 ‘펠 그랜트(Pell Grant)’ 수혜자격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재정보조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여러 기능이 추가됐다. 

새 FAFSA는 내년 10월1일 온라인을 통해 오픈될 예정이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