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지수 0.05% 내려

12일 뉴욕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7.73포인트(0.05%) 하락한 3만4645.9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5.56포인트(0.57%) 하락한 4461.90, 나스닥지수는 144.28포인트(1.04%) 내린 1만3773.61에 마감했다.

애플은 이날 애플파크에서 행사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애플의 주가는 1%대 하락했다. 신규 아이폰 출시가 악화한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효과는 크지 않았다.

오라클의 주가는 분기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고, 다음 분기매출 전망치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13% 이상 하락했다.

클라우드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다른 클라우드 경쟁사인 아마존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도 모두 1%대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2%대 하락했다. 전일 수퍼컴퓨터 기대감에 10% 올랐지만 이날은 반락했다.

13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6% 상승해 직전월 3.2% 상승보다 더 오를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들을 예상했다.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4.3% 올라 직전월 4.7%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