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장신구까지 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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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장신구까지 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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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카운티 한 주택가 앞 마당에서 한 여성이 크리스마스 장신구를 훔쳐 차량에 싣고 있다. / NBC4 뉴스 화면 캡쳐


CCTV 아랑곳 없이, 담배 피우며 여유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앞 마당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계획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이를 노린 좀도둑이 등장했다는 소식이다. 


NBC4가 2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리버사이드 카운티 한 주택가에 다량의 크리스마스 장신구들을 차량에 실어 나르는 한 여성의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여성은 사탕 지팡이 장신구 28개를 차량에 실어 옮기기도 했다.


피해를 입은 집주인 스티븐 카셀만은 “지난 핼로윈 기간에도 묘지 모양으로 만들어놓은 장식을 전부를 도난당해 피해액만 1100달러에 달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좀도둑을 막으려 2800달러나 들여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용의자는 녹화되는 것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며 “심지어 범행 중 여유롭게 담배를 피우는 태우는 장면도 목격됐다. 쇠사슬로 묶어 놓은 것까지 싸그리 훔쳐갔다”고 밝혔다.   


주민 감시 카메라에도 포착된 이 여성 용의자는 출입문에 있던 크리스마스 요정과 2세 딸에게 줄 선물이 들어있는 아마존 패키지를 훔쳐가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동일한 용의자는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앞 마당의 온갖 장신구와 선물 패키지를 훔쳐 차량에 실어 나른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에 이용된 차량은 2002년~2005년형 은색 도요타 캠리로 차량 지붕과 후드에 녹이 슬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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