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숨진 사고, 13살 아들 아닌 아빠가 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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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07.14 17:52
NTSB 초기 브리핑 내용 뒤집어
올 3월 텍사스에서 아마추어 골프 선수단 등 9명의 목숨을 앗아간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은 당초 알려진 대로 13살 소년이 아니라 그의 아빠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DNA 조사 결과 운전석에서는 아빠의 유전자가 발견됐다. 사고 당시에는 13살 아들의 시신이 운전석에 발견됐다는 이유로 사고 운전자로 판단했지만, 실제 운전대를 잡은 것은 아빠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앞선 브리핑은 사고 당시 차량이 충돌로 큰 충격을 받아 전복되는 과정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탑승자의 위치가 뒤섞일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NTSB는 이번 발표에서 아빠의 체내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필로폰 복용이 사고를 초래한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NTSB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