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화가 유제화 등 LA화가 5인 그룹전
알렉산드라 그랜트, HK 자마니, 알렉산드라 웨젠펠, 유제화, 차이나 애담스의 작품(이상 왼쪽부터). /PRJCTLA@CMAY 갤러리 홈페이지
12월 23일까지 'PRJCTLA@CMAY 갤러리'
'이주'를 제목으로 내면 독창성에 포커스
대형 작품을 통해 '삶의 성찰'을 표현해 온 원로화가 유제화씨가 'PRJCTLA@CMAY 갤러리'(5828 Wilshire Bl. LA)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주'(Migration)'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8일부터 막을 올린 이번 그룹전에는 이민자 출신으로 LA에서 활동하는 화가 5명이 대표작을 선보인다.
'이주' 라는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작품의 주제가 아니라 작가의 아이덴티티에서 연유한다. 자신이 태어난 곳을 떠나 다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LA에 정착, 나름대로 독특한 작품을 탄생시켜온 작가들의 내면적 독창성에 포커스를 맞춘 전시회다.
유제화씨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삶의 무한성과 광대한 자연과의 조화를 다룬 작품들을 전시한다. 그동안 철학적 사고를 반영하기 위해 주로 대작을 제작해온 유제화씨는 최근에는 작품의 크기보다 작품 속에 내재된 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홍익대를 졸업하고 캘스테이트LA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유제화씨는 그동안 미국과, 한국,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중국, 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전시회를 열어왔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는 유제화씨 외에 차이나 애담스, 알렉산드라 그랜트, 알렉산드라 웨젠펠드, HK 자마니. 전시회는 오는 12월 23일까지 계속된다. 갤러리 개관시간은 수~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5시.
문의 (213) 380-1511
유이나 문화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