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가장 좋은 인종은 '아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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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가장 좋은 인종은 '아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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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소비자들이 가장 좋은 크레딧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NBC News 


은행 우대금리 적용비율 62%로 최고 

백인 51%, 히스패닉 29%, 흑인 20%

FICO점수 760점은 돼야 최저 이자율


미국에서 아시안 소비자들의 크레딧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3대 크레딧 평가기관 ‘엑스페리안’이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가장 크레딧이 좋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우대금리(prime rate)’를 적용받을 수 있는 소비자 인종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 아시안 62%, 백인 51%, 히스패닉 29%, 흑인 20%, 기타 24%로 각각 나타났다. 전체 평균은 44%였다.


지난 2019년 말 현재 인종별 평균 피코(FICO) 크레딧스코어를 보면 아시안 745점, 백인 734점, 히스패닉 701점, 흑인 677점, 기타 732점으로 역시 아시안들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 만점은 850점이며 최저는 300점이다. 현실적으로 점수가 760점은 돼야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2020년 말 현재 미국인들의 평균점수는 710점으로 나타났다.


한 재정 분석가는 “본인의 크레딧이 그저 그런 수준이라면 카드빚부터 청산해야 한다”며 “여러개의 카드에 밸런스가 있다면 개인융자를 얻거나 일정기간 0% 이자율을 주는 카드를 신청해서 빚을 한 곳으로 모을 것”을 조언했다.  


엑스페리안에 따르면 현재 크레딧스코어가 없는 미국인은 5000만명에 달한다. 이민자 및 저소득층 밀집지역일수록 무신용자 비율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 금융 전문가는 “크레딧이 없는 저소득층 주민들은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크레딧카드를 신청할 때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들의 삶이 업그레이드 되려면 크레딧 리포팅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통적으로 크레딧리포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렌트비, 유틸리티 요금, 셀폰요금, 비디오 스트리밍 구독료 납부기록 등을 적극 활용해 무신용자들이 크레딧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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