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카드·자동차론·CD 이자율 모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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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카드·자동차론·CD 이자율 모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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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상이 소비자에게 끼치는 영향

"변동금리 모기지 있으면 고정금리로 바꿔야"

주식시장 변동성↑, 길게보고 투자하면 승리


연준이 오는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기준금리가 오를 경우 소비자들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우선 기준금리가 3월에 오르면 4~5월쯤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오른다. 금융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크레딧카드 평균 연 이자율은 16.13%이다. 크레딧카드 점수가 낮은 소비자들이 보유한 카드 연 평균 이자율은 24%에 달한다.


연준이 3월 이후 최소 4회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경우 크레딧카드 연 평균 이자율은 연말쯤 17%로 오를 전망이며, 크레딧기록이 좋지않은 소비자들은 최소 25%의 연이자율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여유가 되면 최대한 빨리 카드빚부터 갚는 게 상책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자동차융자 이자율도 덩달아 오른다. 하지만 자동차융자 이자율이 오른다고 해도 월 페이먼트가 크게 달라지는 일은 없다. 조만간 자동차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론 이자율에 신경쓰기 보다는 크레딧을 잘 관리해 차를 살 때 좋은 딜을 받아내는데 주력한다.


금리 인상은 은행 세이빙스 및 CD 이자율이 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이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세이빙스·CD이자율은 그야말로 ‘쥐꼬리’ 수준이라 큰 이익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진다.


한 전문가는 “오랫동안 주식, 은퇴연금 등에 발을 담그고 있는 투자자들은 단기적 주가등락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꾸준함을 유지해야 한다”며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경제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로, 길게 보고 투자하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금리 모기지(ARM)를 보유한 홈오너라면 주택유지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어 재융자를 통해 고정금리로 바꾸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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