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남가주 '폭염', 일부지역 110도 웃돈다
웹마스터
사회
09.02 14:16
오늘부터 6일까지 찜통더위
"가능하면 야외활동 자제하라"
이번 주 남가주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늘부터 6일까지 해안가를 제외한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서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LA한인타운은 오늘 낮 최고 90도, 4일은 95도, 5~6일은 102도에 달하는 찜통더위가 예상되며, 밸리와 인랜드 엠파이어는 기온이 110도를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이번주 낮 최고기온이 우드랜드힐스는 113도, 팜스프링스는 117도에 달할 전망이다.
NWS는 내일 오전 11시부터 6일 오후 8시까지 LA 및 오렌지카운티(OC), 샌버나디노 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벤추라카운티 등에 폭염 주의보를 내리고, 주민들이 건강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조언했다.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과 에어컨이 설치된 시원한 장소에 머물고, 가급적이면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설탕이 들어간 음료나 카페인, 알콜 섭취를 피하고 차량 내부에 어린 자녀나 애완동물을 방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LA시는 오는 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링컨하이츠 시니어센터, 선랜드 시니어 센터, 미드밸리 시니어센터, 프레드 로버츠 레크리에이션 센터, 짐 길리엄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에서 쿨링 센터를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