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 '킹 오브 킹스' 북미 흥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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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20 17:10

개봉 2주차 박스오피스 3위
예수이야기, 부활절 맞아 인기
한국 제작사가 만든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가 북미에서 개봉 2주 차에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는 개봉 둘째주 금요일인 지난 18일까지 북미 3535개 영화관에서 티켓 매출 662만8000만달러를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개봉 이후 8일간 북미지역 수입은 3469만4천달러를 기록했고, 영국과 호주 등 북미 외 지역까지 합하면 총 3500만8000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 애니메이션은 개봉 첫 주말인 지난주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가 이번 주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의 신작 개봉으로 한 계단 밀리긴 했지만, 티켓 매출액은 전주보다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
또 상영 중인 극장 수도 개봉 첫주 3200개에서 이번 주 3535개로 늘었다.
전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가 개봉한 신작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고, 인기 비디오 게임을 기반으로 한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2위로 뒤를 이었다.
'킹 오브 킹스'는 영화 VFX(시각특수효과) 분야에서 유명한 한국의 모팩스튜디오 장성호 대표가 연출하고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의 여정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