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도심 경제 회복 기여"

단 '특정구역 제한' ...법안 발의  

캘리포니아주가 일부 매장을 유흥 구역으로 지정해 주류 판매를 새벽 4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주 의회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침체된 도심 경제를 살리고도시의 야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법안( AB 342)이 발의된 상태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인튜이트 돔’을 제외한 도시 전역에서는 새벽 2시 이후 주류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법안은 일명 ‘유흥 구역’을 지정해 새벽 4시까지 주류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골자다. 법안을 발의한 매트 헤이니 주 하원의원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지정된 유흥 구역에서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에 주류 판매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된 도시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 목표다.

헤이니 의원은 캘리포니아 도시의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채 5년이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베이 지역 호텔의 수입은 팬데믹 이후 45% 감소했고 레스토랑 수익도 20%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법안이 발효되면 앞으로 몇 년 이내에 월드컵, 올림픽과 같은 세계적 규모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심 지역의 소규모 사업체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법안은 오는 23일 캘리포니아주 하원에서 심의 될 예정이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