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밀젠코의 신곡 "Trust in Love"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밀젠코(오른쪽)와 LA한국문화원 박위진 원장이 한복차림으로 우정의 종각에 등장하고 있다.   

신곡 “Trust in Love” 홍보

LA한국문화원과 협력·제작

팝송 ‘She’s Gone’으로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가수 밀젠코 마티예비치(Miljenko Matijević)가 신곡 “Trust in Love” 뮤직비디오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밀젠코는 뮤직비디오에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한복을 입고 종을 치는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경으로 신곡을 소개한다.   

이번 한복 뮤직비디오는 밀젠코가 신곡 작업을 하면서 LA한국문화원에 한국적인 소재를 담을 것을 협조·요청해 이뤄지게 됐다. 문화원 측도 주류사회 셀럽들과 협력형 문화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했고, 이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에 한복 및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평화의 메시지도 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 적극 참여했다.  

“Trust in Love”는 밀젠코가 TV에서 남북 관련 뉴스를 보다가 영감이 떠올라 쓴 곡으로 평화와 사랑을 통해 하나가 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밀젠코는 LA한국문화원 측을 통해 "이 곡은 저를 사랑해준 많은 한국인들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모습과 참여자들이 믿음과 사랑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힐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Trust in Love”는 미국시간으로 오는 3월 2일 오후 10시, 한국시간 3월 3일 정오에 다양한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