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114)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종교
로컬뉴스

[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114)

웹마스터

2ec704cd3269d557901d0a9cbd7443ac_1643748365_0269.jpg


인천상륙작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아마 없을 것이다. 그것은 북한이 1950년 6월 25일 새벽 무력침공하여 순식간에 대한민국의 대부분을 점령하고 낙동강에서 최후의 혈전을 벌이며 대한민국이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극적으로 투입된 유엔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군사작전 이름이다.


인천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약 10미터나 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작전으로 유엔군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에 상륙하여 9월 28일 서울을 탈환하고 북한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남으로는 북한의 잔여 병력들을 물리치고 북으로 진군하여 압록강까지 회복했던 놀라운 작전이었다.


맥아더 장군은 과연 어디에서 이런 전술을 알았을까? 그는 워낙 비상한 전술전략가이었기에 그런 놀라운 전략을 세웠던 것일까? 아니면 어느 책에서 배워서 그 전술을 행한 것일까? 물론 그는 군사령관으로서 전쟁 경험을 통해 많은 전략과 전술을 다 연마하고 있었다.


맥아더 장군이 필리핀 수복을 위해 일본군과 전투에서 승리한 후 마닐라에서 ‘전쟁에 나가는 그날 저녁 늦게 선실로 돌아가 항상 영감과 희망을 주는 성경구절을 다시 읽었으며 나는 자비로우신 하나님께 내일의 전투에서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모두 지켜 주시기를 기도했다’고 연설한 것을 볼 때 그는 평소에 성경을 많이 읽고 성경을 잘 알았던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군인으로서 가나안 땅을 정복한 여호수아의 전쟁사에 대해 완전히 통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은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사용한 전술을 동서만 바꾸었을 뿐 그대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여호수아의 전략은 가나안 땅 동쪽에서 시작하여 서쪽에 있는 지중해까지 그 땅의 허리를 자른 후 남쪽에 있는 성읍들을 점령하고 북쪽을 점령하는 것이었다면, 맥아더 장군은 반대로 한반도 서쪽에 있는 인천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진격하여 서울을 수복하며 남쪽을 진멸하고 북쪽으로 올라 갔던 것이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 동쪽 모압에서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와 아이를 점령하자 기브온 주민들은 이스라엘과 싸워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여호수아를 찾아가 그와 족장들을 속이고 화친을 맺았다. 이 일로 인해 여호수아는 백성들로부터 원망을 듣게 되지만 기브온을 싸우지 않고 점령할 수 있었기에 그것은 오히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데 힘을 비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스라엘은 동서를 가르는 중요한 성읍 여리고, 아이, 그리고 기브온을 손에 넣었기에 바로 남쪽에 있는 성읍(막게다, 립나, 라기스, 에글론, 헤브론, 드빌)들을 점령할 수 있었고(수10장) 이와 같이 남쪽을 점령한 이스라엘은 북쪽을 점령하려 준비하였다.


한편 이스라엘이 남쪽의 성읍들을 정복하자 위기의식을 느낀 북쪽에 있던 하솔 왕 야빈은 주변에 있는 여러 왕들과 연합하여 군사들을 모았다. 이들 연합군은 모래와 같이 많았으며 말과 병거도 심히 많이 거느리고 매롬 물가에 진을 치고 있었다(11:1-4). 


그러나 여호수아는 북쪽 왕들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하고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말씀을 그대로 다 행하여 온 땅을 점령할 수 있었다(11:15-23).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게 된 것도 여호수아처럼 맥아더 장군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읽고 묵상하여 그대로 작전을 계획하고 실행하였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다(요14:6). 이와 같이 말씀, 즉 성경에는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길과 진리와 생명이 있다. 그러니 우리가 성경을 바르게 읽고 이해하고 묵상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마통독학교(HaMa Bible Academy) 대표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