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케 하는 사역자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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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케 하는 사역자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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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원로목사가 목회자와 사모들을 대상으로 LA다운타운서 강연회를 가졌다. /강훈 기자



남서울교회 이철 원로 목사 LA다운타운서 강연

갈등과 반목 범람하는 시대… 교회 방향성 제시



남서울 교회 원로목사인 이철 목사가 지난 20일 오후 LA다운타운에서 목회자와 사모 그리고 교회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화평케 하는 자 세우기'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갈등과 반목, 시기와 쟁투가 범람하는 시대에 교회도 예외가 아니며, 교회 안에서도 세상과 흡사한 갈등과 반목이 횡행하는 세태를 조명하는 가의였다.


이철 목사는 미국에서 성공적인 목회를 하다가 한국으로 역이민을 갔다. 홍정길 목사의 뒤를 이어 대한 예수교 장로회 대표적인 교회 중에 하나인 남서울교회 담임 목사로 부름 받았던 것이다. 그는 이민 목회 시절부터 '화평케 하는 자를 세우는' 사역에 관심이 많았다. 상처와 아픔이 많은 이민 목회 현장의 사역의 열매였다.


이철 목사는 남서울교회 사역에서 두 가지 기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나는 예수를 믿게 하는 전도폭발이었다. 미국에서 수입된 프로그램이었지만 남서울교회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큰 영향력을 끼치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둘째는 피스 메이커 사역을 했다. 이는 예수를 믿은 사람들이 진정한 예수꾼으로 사는 법을 가르치고 훈련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이 화평케 하는 사역도 잘 정착해서 남서울교회는 물론 지구촌 교회를 포함한 여러 교회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화평케 하는 사역자를 세우는 일을 20여년 하는 가운데 현역에서 은퇴한 이철 목사는 새로운 비전을 품는다. 이 화평케 하는 자를 세우는 사역을 미국에서 실행하는 것이다. 반목과 갈등으로 아파하는 이민 교회와 이민 교회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던지고 싶은 것이다.


목회자가 아닌 성숙한 평신도들이 화평케 하는 자가 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사역을 하면 교회의 역동성과 활력이 살아나리라는 기대를 갖는다. 이 화평케 하는 자를 세우는 세미나를 8월 초순에 개최할 계획으로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강훈 종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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