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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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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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를 시작하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그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이 세상의 역사도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이 세상의 시작과 끝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성경에서는 그 시작과 끝을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창세기가 세상의 시작을 보여 준다면 요한계시록은 그 끝을 보여 준다. 또한 이 세상이 끝난 후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천국)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는 것이 바로 성경이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우주만물을 어떻게 창조하셨으며, 하늘의 새들, 바다의 물고기들, 땅 위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들을 어떻게 창조하셨는지 보여 준다. 그후 제일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창조하신다(1:27).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은 그가 창조하신 모든 것들을 다스리게 하기 위함이었다(1:28).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뱀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께서 따먹지 말라고 명하신 열매를 따먹음으로써 죄를 짓게 된다. 그 결과 그들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그들이 지은 죄의 삯으로 인해 죽게 된다.


사람들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더 많은 죄를 짓기에 하나님께서 극약처방을 내리시는 데 그것이 바로 노아시대의 홍수심판이다. 그로 인해 노아의 가족들 외 모든 사람들은 전멸되었다. 그후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그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오히려 흩어짐을 면하자 하며 바벨탑을 쌓으며 자신들이 세상을 통치하려 하였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신다. 바벨탑을 짓다가 서로 말이 통하지 않자 그들은 말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된다. 이렇게 흩어진 사람들이 오늘날의 민족과 언어와 나라의 기초가 되었다.


흩어져 살아가던 노아의 후손들도 하나님을 찾기 보다는 죄를 지으며 살아간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그가 보여줄 땅으로 가게 하신다. 아브라함이 순종하여 가나안 땅에 도착하자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그와 그의 자손들에게 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그러나 그의 자손은 이방에서 객이 되어 400년 동안 이방인들을 섬기게 될 것이고 그 후에 큰 재물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도 말씀하셨다.


세월이 흘러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쌍둥이 에서와 야곱을 낳고, 야곱은 12아들을 낳는다. 야곱이 가장 사랑하던 아들 요셉은 그의 나이 17세에 행방불명 된다. 야곱은 요셉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약 22년이 지난 후 야곱은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초청으로 온 가족을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간다. 이렇게 해서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이방인의 땅 애굽에서 살게 되었다. 그러나 요셉이 죽은 후 그들은 많은 세월을 애굽의 종과 노예가 되어 살게 된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어 이스라엘을 인도해 내신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생활하는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는 그들의 광야생활을 잘 기록하고 있다. 광야생활을 마친 모세는 요단강 동편 모압에 도착해서 유언과 같은 설교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신명기이다. 신명기를 요약하면 ‘너희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그 땅에서 살아갈 때 그들의 우상을 섬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신실하게 섬기며 살아가라’는 모세의 유언이다.


모세의 후임자인 여호수아는 약 20여년을 거쳐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제비 뽑아 각 지파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나누어 준다. 그후 여호수아도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아가라고 신신당부하고 죽는다. 모세도 죽고 여호수아도 죽은 후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 땅에서 어떻게 살아 가는지 그들의 삶을 보여 주는 것이 바로 사사기이다. 과연 그들은 모세와 여호수아의 유언대로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았을까? 다음주부터 펼쳐질 사사기 이야기를 기대하세요.


하마통독학교(HaMa Bible Academ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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