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용 미국산 니켈 첫 구매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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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테크
2022.01.11 10:20
미네소타 광산에서 2026년부터 조달
테슬라가 미국 광산업체인 탤런메탈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을 조달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탤런메탈이 미네소타주 타마락 광산에서 생산할 예정인 농축니켈 등 7만5000t을 6년동안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자체 배터리를 개발 중인 테슬라가 미국에서 채굴되는 니켈을 구매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테슬라는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 그룹과 니켈 조달계약을 맺은 적이 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데 쓰이는 핵심소재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니켈가격은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전기차가 주류를 이루면서 니켈수요가 향후 10년 동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테슬라가 이번 구매계약에 나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