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페이먼트 적지만 납부 총액은 크다"
웹마스터
자동차·테크
2022.01.09 16:02
상환기간이 긴 7년짜리 자동차융자는 월 페이먼트를 줄여주지만 주머니에서 나가는 총액은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한다. /AP
84개월 오토론의 장단점 분석
"낮은 이자율 가능하면 고려하라"
상환기간 7년(84개월)짜리 자동차 융자를 얻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7일 금융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에 따르면 7년짜리 융자을 얻어 차를 구입할 경우 매달 내는 페이먼트 금액은 줄지만 상환기간이 짧은 5년 또는 6년짜리 융자보다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 늘어나 결국 손해를 보게 된다.
예를 들어 연이율 3.49%에 2만달러, 7년짜리 융자를 얻으면 월 페이먼트는 269달러로 84개월간 납부해야하는 총액은 2만2596달러이다. 반면 같은 조건으로 5년(60개월)짜리 융자를 얻을 경우 월 페이먼트는 364달러가 되지만 상환기간동안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총 2만1840달러로 84개월 융자보다 756달러를 절약하게 된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84개월 융자의 경우 페이먼트 납부기간이 길어 융자를 페이오프하기 전에 적잖은 차 수리비를 지출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상환기간이 길면 길수록 렌터 입장에선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이자율도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월 페이먼트를 최소화해야 원하는 차를 살 수 있을 때, 상환기간이 끝나기 전 융자 페이오프가 가능할 때, 낮은 이자율 취득이 가능할 때 7년짜리 융자를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