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범죄 껑충...무서워 아이들 보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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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범죄 껑충...무서워 아이들 보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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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육구 약물사용 급증 

위협, 폭행 등도 위험수위  

학부모 '교내 경찰배치' 촉구 


LA통합교육구(LAUSD)의 학교내 각종 범죄가 급증하면서 캠퍼스 안전을 우려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달 LAUSD 교육위원회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 펜데믹이 종료되고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자살 위험, 싸움에서 약물 사용, 위협에 이르기까지 캠퍼스 내 각종 범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코로나 펜데믹 이전인 2017~18학년도 9423건이었던 자살 위험 케이스는 해마다 증가해 2022~23학년도에는 1만1553건을 기록했다. 2023~24학년도의 경우 지난 4월15일 기준 8846건이 발생한 상태다. 


2017~18학년도 2270건에 머물렀던 싸움이나 물리적 공격도 지난 학년도에는 4569건으로 뛰었으며, 불법 약물 사용은 2017~18학년도 854건에서 2022~23학년도 1678건으로 집계돼 4년새 무려  두 배나 치솟았다. 이 같은 학교 범죄는 지난 2년간 캠퍼스에서 경찰이 철수한 이후 더 두드러지고 있다는 게 학교와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LAUSD의 안전한 학교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은 개별 공립학교에게 캠퍼스 내 경찰 배치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많은 학부모들의 캠퍼스내 경찰 배치 복원 주장과 일치하는 의견이다. 현재 LAUSD 학교들은 캠퍼스 밖에서 경찰이 주변을 순찰하며 긴급 상황 전화에 응답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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