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 이산화탄소 누출 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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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이산화탄소 누출 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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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국제공항(LAX)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 돼 4명이 부상을 입었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오전 7시께 8번 터미널 수하물 구역에서 약 200피트 떨어진 지하 전기실에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LAFD는 공항 내 전기실에서 화재진압 설비가 작동되면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됐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누출 직전 펑 하는 소리가 났고 남성 2명과 여성 1명은 현장에서 빠져나가 경미한 부상에 그쳤지만, 36세 남성은 작업실 안에서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피해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후 병원으로 이송돼 맥박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일부 유나이티드 항공편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출발이 지연됐다. 이번 누출사고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승객은 없었지만, 100명 이상의 승객이 터미널7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야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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