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특별한 북유럽과 발트 여행
남봉규
미래관광 대표
LA에는 한인타운을 남북으로 가르는 노먼디(Normandie) 길이 있다. 이 노먼디는 원래 프랑스 땅에서 그 이름이 시작됐다. 940년 동프랑크왕국의 샤를 로베르 1세왕이 바이킹의 수장 롤로에게 프랑스 땅을 봉토로 하사하면서 공작의 직위를 제안하였고, 그때 하사한 땅이 노먼디이다.
노먼디는 애초에 북쪽 사람들을 의미하는 '노르만'에서 유래한 지명이라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노먼디 상륙작전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이자 연합군이 유럽을 탈환하는데 발판을 마련한 최초의 작전이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노먼디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옛날 북유럽의 사람들은 기나긴 동절에 농사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바다까지 얼어 붙어서 고기잡이가 힘들었다. 8세기경 먹고 사는 일이 어려운 그들은 배를 타고 남쪽나라들로 항해하며 교역하거나 수도원 같은 곳을 약탈하고 지나가는 상선을 침략하여 노획한 음식과 물건으로 연명하며 겨우 겨우 살아왔다.
바이킹은 북유럽의 조상이다. 북유럽 사람들은 그들의 조상 바이킹의 용감한 기상과 자연에 맞서 견뎌온 지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의 북유럽은 사회복지제도와 국민생활 수준, 물가 등에서 세계에서도 손 꼽히는 부자나라들이 되었다.
#. 창조주가 선물하신 지상 최고의 절경
달력이나 그림책에 화려한 비경들, 피요르드의 장엄하고 경이로운 풍경은 북유럽에서 볼 수 있는 절경이다. 여행 애호가들이 버킷리스트에 적어두고 평생에 한 번은 꼭 찾는다는 여행지일 것이다. 북유럽의 꽃이라는 노르웨이의 관광지는 90%가 길 위에 있다는 말대로 지상 최고의 절경들을 길을 가다 만날 수 있다. 5월 하순에서부터 8월 말까지 긴긴 겨울왕국 눈덮힌 산길에 뾰족이 고개를 내미는 새싹들을 찾아 노루, 사슴, 순록이 다니며 새 길을 내 주면 비로소 인기척이 시작된다.
국립공원들의 길이 열리고 땅이 녹기 시작하려면 5월 하순경이 된다. 이 때부터 세계 곳곳의 여행자들이 여행을 시작한다. 해발 700~1000미터의 고원에 한적한 국립공원들은 어린아이들의 전래동화 속에 등장하는 트롤이라는 도깨비 바위들의 놀이터가 되고, 눈이 녹아 산줄기를 타고 여기 저기서 쏟아지는 폭포들과 그 쏟아진 눈물로 만들어진 호수들…. 이런 풍경이 또 어디 흔할까?
태고적 빙하의 무게가 대지를 가르며 해안까지 뻗어 내려가서 갈라진 땅의 틈 위로 바닷물이 유입되어 들어오면 피요르드를 만든다.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다. 1년 중 4개월만 문을 연다는 산장의 호텔은 한적하고 평온하다.
노르웨이를 여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명사들 중에 표현주의 작가 뭉크를 빼 놓을 수 없다. 뭉크는 절규라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이다. 2022년 오슬로에 뭉크박물관이 새로 세워졌는데 표현주의 작가가 이 시기에 태동하게 되는 이유를 전공자의 설명으로 만날 수 있다.
#. 여행의 적기
해마다 미래여행사는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2개의 그룹을 노아 8차에 걸쳐 단체여행을 한다. 북유럽의 여행은 일정표에 적힌 목적지에서 다른 목적지로 단순 이동해서는 제대로 맛과 멋을 알 없다. 산악터널이나 비행기로 이동하는 어리석음을 피해서 버스를 타고 요툰하임국립공원이나 비카피엘 계곡길, 또한 절벽을 타고 지그재그로 오르는 “트롤스티겐’(요정의 계단) 그 절경, 그 위에서 내려다 보는 숨막히는 비경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2년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피요르드 바닷가에 최고급 호텔을 사용하며 관광객 전용식당은 모두 빼고 미쉘링 가이드북에 소개된 고급 맛집을 찾아 가는 등 특식만도 8번 이상 되는 미래관광의 북유럽 여행은 다녀오신분만이 알 수 있는 최상의 스케줄이다.
미래여행의 북유럽과 발틱 3개국은 바로 그런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만큼 여행자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일정만 보고 그 상품의 가치를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유럽에서 온 미래여행은 늘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원가는 올라갔다. 그렇지만 가성비 최고의 여행을 모신다고 장담한다. 문의 (213) 385-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