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어센던트 LPGA서 시즌 첫 우승
김효주가 8일 텍사스에서 열린 '어센던트 LPGA'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옆에 두고 승리의 포즈를 취했다. AP
우승상금 27만달러…투어통산 6승째
유해란 이어 한국선수 2주 연속 우승
김효주가 LPGA투어 올 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8일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어센던트 LPGA'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4월 롯데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의 LPGA대회 우승.
김효주는 올시즌 17번째 출전 대회인 어센던트 LPGA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1라운드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시즌 LPGA투어 한국선수 우승은 4승으로 늘어났다. 고진영이 2승을 올렸고, 유해란과 김효주가 한 번씩 우승했다. 지난 2일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을 제패한 유해란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우승상금 27만달러를 받은 김효주는 상금랭킹 6위(201만4978달러)를 지키며 LPGA투어 진출 이후 처음 시즌 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했다. 평균타수 1위를 굳게 지켜 베어트로피 수상 가능성도 끌어 올렸다.
5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이렇다 할 위기없이 우승까지 내달린 김효주는 "오랜만에 우승이라 기쁘다. 힘든 하루였지만 좋은 스코어로 우승할 수 있어 기분 좋다"고 말했다.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친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과 필리핀의 파그단가난이 9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호주의 세라 켐프가 4위, 렉시 톰슨(미국)이 5위를 기록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