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경험 쌓아야"
고교시절 ‘리더’가 되려면
전국적으로 고등학교에서 올 A를 받고, 표준시험 점수도 완벽에 가까운 학생은 수십만명에 달한다.
성적과 시험점수 만으로는 대학 지원자 간에 차별화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래서 ‘리더십’이 돋보이는 것이다.
올해 9학년이나10학년이 된 학생들은 스포츠팀, 교내 클럽, 또는 커뮤니티 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해 11학년이나 12학년때 리더십 포지션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리더로 인정받으면 대학입시에도 도움이 되고, 큰 성취감을 얻는다. 리더십은 하이스쿨과 대학에서도 중요하지만, 사회인이 되었을 때 그 중요성이 배가된다.
UC 샌타바버라가 실시한 연구조사 결과 고교시절 리더십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직장에서 매니저급 포지션에 오를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고등학생이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일 먼저 자신이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피플 퍼슨’(people person)이라면 학교 ASB(학생회)에 들어가서 일해본다.
글 쓰는 것을 잘 하고, 또 좋아한다면 교내 학생신문 스태프가 되는 것을 고려해본다. 무엇이든 잘 하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리더십 포지션을 꿰차겠다는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학생 신문 편집장이 되려면 필드 리포터로 뛰면서 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리더가 되기 전에 조직 구성원들과 팀워크를 다지면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모르거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을 하고, 서로 간에 신뢰를 쌓도록 노력한다.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도록 한다. 또한 포커스를 잃지 않도록 신경 쓴다.
어떤 일을 하든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생활한다. 리더는 액션을 취하는 사람이다. 말만 늘어놓는 사람은 진정한 리더가 아니다. 그럴듯한 아이디어는 누구나 내놓을 수 있지만,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다.
김수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