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법체류자 월동 천막촌' 건설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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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법체류자 월동 천막촌' 건설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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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토양에서 중금속 발견

프리츠커 주지사, 공사 중단 지시


시카고시가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의 '겨울철 베이스캠프'로 조성 중인 대형 천막촌 공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4일 언론에 따르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날 시카고 남부 브라이튼파크에 조성 중인 '이주민 겨울나기용 천막촌' 건설 공사를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시카고시가 지난 2일 총 800쪽 분량의 '부지환경 평가보고서'를 통해 과거 공장지대였던 천막촌 건설 현장의 토양에서 독성 중금속이 검출된 사실을 공개한 후 일리노이주 환경당국이 우려를 제기하자 프리츠커 주지사가 전격적으로 내린 결정이다.

WGN방송은 "해당 지역 주민들과 지역사회 리더들이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시 당국이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다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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