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9일] FOMC 회의 결과 앞두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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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9일] FOMC 회의 결과 앞두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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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3% 내려


19일 뉴욕증시는 오늘(20일) 발표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06.57포인트(0.31%) 하락한 3만4517.7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9.58포인트(0.22%) 떨어진 4443.95, 나스닥지수는 32.05포인트(0.23%) 밀린 1만3678.19로 장을 마쳤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추가 인상 여부와 내년 금리 전망치 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발표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에 따르면 당시 위원들은 올해 1회 더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위원들 내에서도 추가 인상 여부에 의견이 갈리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둔화할 경우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될 수 있다.


최근 들어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될 위험이 있는 것은 변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92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95달러를 넘어섰다.


나스닥에 상장해 첫 거래에 나선 식료품 배달업체 인스타카트의 주가는 첫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12% 이상 오른 3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12억달러에 달한다. 인스타카트는 전날 늦게 기업공개(IPO)를 통해 2200만주를 매각해 6억6000만달러 가량을 조달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홀딩스의 주가는 이날 5%가량 하락하며 55.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인 51달러보다 4.17달러 높은 수준이다. Arm의 시가총액은 첫날 주가가 25% 급등하며 단번에 650억달러를 넘었던 데서 623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한 달 만에 다시 급감해 3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1.3% 줄어든 연율 128만3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7%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 매입 수요가 악화한 것이 신규주택 착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인 1.5%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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